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중국과의 전쟁을 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오늘(10일) 타이완 건국기념일을 맞아 행한 국정연설에서 타이완 해협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투기와 잠수함 자체 개발에 나설 것이며, 사이버 공격과 간첩 활동에 대한 위협에도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 타이완과의 접촉을 중단했으며, 타이완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할 때까지 접촉 재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타이완 부근에서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을 운용하는 등 타이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차이 총통은 중국이 양안관계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