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치료가능한 영유아 하루 1만5천명 숨져'

지난 3월 소말리아 남부 지역에서 가뭄을 피해 수도 모가디슈로 이주한 가정의 9개월 된 유아가 극심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영유아 사망률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숨지는 5세 미만 어린이가 여전히 하루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세계은행이 오늘(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숨진 5세 미만 어린이는 전세계적으로 약 560만 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의 1천260만 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아직도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어린이들의 사망 원인은 폐렴과 설사, 말라리아가 가장 많았으며, 영양부족도 전체 영유아 사망의 절반가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유아 사망률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특히 높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