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케네디 암살 관련 문건 공개 허용하겠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21일) 지난 1963년 존 F. 케네디 암살과 관련한 기밀 문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추가 정보를 받는 대로 나는 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차단돼 있던 JFK 기밀 문건이 공개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밀문서는 지난 1992년 케네디 암살 특례법에 따라 대통령이 금지하지 않는 한 오는 26일 공개되도록 돼 있었습니다.

미 대통령은 기밀 문건에 담긴 내용이 미국 정보 당국이나 사법 기관, 외교안보 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기밀 해제를 보류할 수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지난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딜리 광장에서 차량 가두행렬을 벌이던 중 수백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당시 용의자인 리 하비 오스왈드는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체포됐고 범행에 쓰인 소총과 탄피도 인근 건물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케네디 암살 사건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음모론을 낳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