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3일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중동과 남아시아를 순방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사전 예고 없이 아프간을 방문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총리격인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을 만났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새 남아시아 전략은 아프간 정부와 우방국들과 협력해 아프간의 평화를 이루고 이를 방해하는 테러분자들을 소탕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미국의 이 같은 전략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모든 당사자는 자신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 3천여 명을 아프간에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미군 1만1천 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