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필리핀 정부군이 마라위 지역에서 반군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인권 유린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오늘(25일) 기자들에게 필리핀 정부군의 반군 소탕 과정에서 어떠한 인권 유린 범죄 혐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군과의 전투가 매우 치열했는데 한 번도 인권 유린 혐의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정부군이 전투를 하면서도 인권 문제를 중요시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정부군은 앞서 23일 필리핀 남부 마라위에서 벌어진 친이슬람 반군과의 전투가 5개월 만에 끝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군 소탕 과정에서 165명의 군인을 포함해 1천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필리핀이 인권 문제로 찬사를 듣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서방 국가들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정권이 마약 단속 작전을 벌이면서 주민들의 인권을 크게 침해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