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탄도미사일 관련 이란 제재안 승인

미국 워싱턴의 의회 건물 (자료사진)

미 하원은 26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승인했습니다.

하원은 이날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국제제재법안’을 찬성 423표 반대 2표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대통령에게 이란의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이란 또는 국제적인 공급망을 적발해 그 내용을 의회에 보고하고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핵 합의를 ‘불인증’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나는 (이란 핵 합의)를 인증할 수 없고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테러와 폭력, 핵 위협이 악화되는 결론으로 가는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원은 앞서 25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과 유럽연합(EU)에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등 이란 관련 법안 세 건을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