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트럭 돌진, 8명 사망..."테러 행위"

3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 한 대가 자전거 도로로 돌진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1일 트럭이 자전거 도로로 돌진해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무고한 시민을 노린 비겁한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단독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31일 뉴욕 트럭 돌진 테러 발생 지점.

뉴욕 경찰에 따르면 이 날 오후 3시쯤 월드트레이드센터 기념관과 가까운 맨해튼 남부에서 한 남성이 ‘홈디포’에서 빌린 트럭을 몰고 자전거와 행인들이 다니는 도로로 돌진했습니다. 6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습니다.

트럭 테러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복부에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트럭에서 나온 뒤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이 남성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사이풀로 사이포프(Sayfullo Saipov)이며, 지난 2010년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