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뉴욕 '트럭 테러' 배후 주장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현장 주변에 2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으로 8명이 숨진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이 범행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IS의 주간지 ‘알나바’는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는 세이풀로 사이포브가 자신들의 전사 중 한 명이라고 어제(2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세이풀로 사이포브.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미국 영주권자인 사이포브는 지난달 31일 트럭으로 사람들에게 돌진해 8명을 죽이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의 총격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이포브는 병실에 IS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청했으며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사이포브가 IS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테러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자국 출신이 저지른 테러가 무자비하고 잔혹한 공격이었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이포브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