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이번 주 회담 전망, 북핵 문제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번 주 베트남에서 회동할 전망입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외교 고문은 8일 두 정상이 현지 시각으로 10일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따로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논의할 부분이 많고, 이를 위한 준비가 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더욱 광범위한 단독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우샤코프 고문은 밝혔습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언론 ‘RIA’에 두 정상이 만날 경우,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현재 북한 문제에 있어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에 이어 현재 중국을 순방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