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27일 발생한 규모 4.2의 지진으로 한 명이 숨지고 적어도 56명이 다쳤다고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테헤란에서 약 50km 서쪽에 위치한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IRNA 통신은 사망자의 사인은 심장마비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부상자 대다수는 지진 발생 후 건물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다쳤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대부분 귀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동남부 케르만 주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에 대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일 케르만 주에서는 6.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주택 20채 이상이 파손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전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잦은 국가 중 한 곳입니다.
지난 2003년에는 케르만 지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3만1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