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소한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1일 전국으로 확대된 반정부 시위로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란 'ILNA' 통신은 한 의원을 말을 인용해 최소한 2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고 시위에 나서는 것은 자유지만 국가 상황과 그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각료들에게 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사용을 단속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란인들이 평화적으로 의견을 나타낼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12월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란 반정부 시위자들의 평화적 표현에 대한 기본 권리를 보호하고 이를 검열하는 모든 행위는 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의 이 같은 발표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나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