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에 대규모 군 열병식을 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백악관에서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에게 "프랑스와 같은 열병식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 수뇌부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혁명 기념일 ‘바스티유의 날’ 군 열병식을 관람하고 이를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6일)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있는 미군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국방부에 모든 미국인이 감사를 표시할 수 있는 축하 행사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