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가 전격 사임한 제이콥 주마 대통령의 후임으로 시릴 라마포사 부통령을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어제(15) 취임선서에서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부정부패 해결이고, 특히 국영기업을 바로잡고 정경유착 등 비리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라마포사 대통령은 1994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시절 제헌의회 의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1997년 당 대표 경선에서 패배한 뒤 사업가로 변신했다 2012년 다시 정치에 복귀했고 2015년 5월 부통령에 올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