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이 오는 5월 예루살렘으로 이전될 예정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알려진 것보다 앞당겨진 조치입니다.
지난달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의회 연설을 통해 내년 말까지 대사관을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대사관은 현재 예루살렘 주재 미 영사관 건물에 들어서게 되며 내년 말까지 별도 건물로 옮기게 됩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자, 아랍권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장래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당국자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올해가 공교롭게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