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106% 관세 부과

알루미늄 가공 공장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포일 롤. (자료사진)

미국 상무부가 27일 중국산 수입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성명에서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 중국 업체들이 보조금을 받고 미국에서 덤핑을 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덤핑이란 시세보다 물건 값을 싸게 파는 것을 말합니다.

미 상무부는 이런 판단에 따라 중국 업체들에 각각 48~106%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알루미늄협회는 중국 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 받아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청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청원을 받은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예비판정에서 예비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알루미늄 포일 규모는 약 3억8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