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이란, 터키 정상이 오는 4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자 정상회담을 열고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내고 푸틴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열리는 '러시아-터키 고위급협의체' 7차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러시아와 터키는 내일(3일) 무역과 경제 분야 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공동 전략사업의 이행 사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테러와의 전쟁과 시리아 내전 등 지역과 국제사회 공동 현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어 4일에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과 함께 3자 정상회담을 열고 시리아 휴전과 안전지대 정착, 인도주의적 지원 등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앞서 터키 대통령실도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터키, 러시아, 이란 3개국 정상회담을 앙카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주도로 소치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