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방해 공모 혐의로 러시아와 트럼프 선거 캠프, 그리고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20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은 20일 법원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참모들이 러시아 정부와 정보 기관들과 공모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이 제출한 고소장의 피고인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씨와 대선 참모였던 로저 스톤 씨,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한 적이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러시아 역시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20일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