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대표단이 내일(3일)부터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2일) 성명을 내고 미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대표단과 상호 관심사인 미-중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단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대표단이 선의를 가지고 방문한다면 이번 회담이 건설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번 방문과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국가주도 경제시스템에 대한 변화와 관련해 협상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중국이 해외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더욱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