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을 성과 없이 마쳤습니다. 이번 협상은 일주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됐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국 정부가 캐나다, 멕시코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행정부와 연방의회는 개정 협상을 빨리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재차 NAFTA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FTA로 미국 내 일자리 수백만 개가 사라졌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협상에 앞서 시간을 위해 균형과 질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멕시코가 성급하게 불리한 협상을 타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도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