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지역에서 어제(14일)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적어도 43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자 대부분은 강한 바람 등으로 주택이 무너지며 잔해 더미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타르프라데시 주 바렐일리 시에서는 사원 첨탑이 인근 주택가 마당에 떨어지며 태풍을 피해 대피 중이던 주민들을 덮쳐 8명이 숨졌습니다. 또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과 차들이 강풍으로 서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이 부는 몬순 시즌이 다가오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주 전에도 강풍이 불어 130여 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도 기상 당국자는 "평년에도 이 시기 폭풍이 잦았지만 올해는 특히 바람의 위력이 거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인도 곳곳에 시속 100km가 넘는 모래폭풍이 불어 60여 명이 숨지고 도로와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