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에볼라로 33명 사망...8일부터 백신 접종

지난 6월 콩고민주공화국 엠반다카 인근 리온다의 의료센터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로 모두 3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어제(5일) 콩고에서 13명의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총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콩고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 서북부에서 올해 5월 발생한 에볼라 사태가 종식됐다고 선언했지만, 1주일여 만에 다시 에볼라 발생이 확인된 겁니다.

이번에 에볼라 발생이 확인된 곳은 지난 5월 발생 지역에서 약 2천500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WHO는 8일부터 에볼라 추가 발생 지역 인근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콩고는 수십 년 동안 에볼라 상습 발생지역이었으며, 이번이 10번째 발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