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대미 무역흑자 13% 증가

지난 7일 중국 강소성 장자강 항에서 인부들이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수입과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어제(8일) 달러를 기준으로 한 중국의 7월 수입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2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 수출액도 전년 같은 달보다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7월 대미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 증가한 4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대미 무역흑자도 11% 상승해 280억 달러로 나타났지만, 흑자 규모는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6월 보다 32%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관세 시행 이전에 수출을 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에 따라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구매 일정을 수정하고 있고, 원자재와 부품 구입처도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