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 총리 ‘동방경제포럼’ 참석…"평화협정 진전 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악수하고 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10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일 정부·여당 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면서 러시아 방문 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러 정상회담에 대해 러시아가 관할하고 있는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 4개섬)에서 공동 경제활동 등에 대해 논의해 평화조약 체결을 추진할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푸틴 대통령과 현안인 북한 문제와 함께 8개 항의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러시아 방문 중 한국의 이낙연 총리와 회담을 여는 방안도 조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