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 구축함이 30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였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은 이날 남중국해 난사군도의 게이븐과 존슨 암초 12해리 내 해역을 항해했습니다. 이 두 곳은 중국이 지난 몇 년간 건설한 인공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 관계자는 과도한 영유권 주장에 반대한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비행, 항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군사기지화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미군 B-52 전략폭격기 2대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F-16 전투기 예비 부품을 타이완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은 미 해군함의 홍콩 기항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