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남중국해에서 처음으로 합동 군사훈련에 나섰습니다.
훈련 시작에 앞서 중국과 아세안은 어제(22일)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 군함 8척과 병력 1천2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21일 아세안 회원국 국방장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합동 훈련은 중국과 아세안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한다는 결의를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합동 훈련을 시작한 것은 남중국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은 내년에는 미국과 합동 훈련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