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총리 해임 둘러싼 헌정 위기 계속

스리랑카에서 해임된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27일 언론 브리핑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총리를 전격 해임한 스리랑카에서 헌정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루 자야수리야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28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해임된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합법적인 총리로 계속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여전히 의회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5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해임하고 독재자인 마힌다 라자팍세 전 대통령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또한, 내각을 해산하고 11월6일까지 의회 활동을 중단시켰습니다.

하지만,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27일, 자신의 의회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