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일, 사우디 최고위 인사가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 살해를 명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러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카쇼기 씨 살해를 지시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빈살만 왕세자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 기고가였던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는 지난달 터키 주재 사우디 대사관을 방문했다 살해됐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살인을 저지른 배후를 밝혀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