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원유 제재를 복원한 데 이어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가 일부 이란 은행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위프트는 어제(5일)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중립적인 서비스 제공자로서 우리 임무에 따라 일부 이란 은행의 서비스망 접근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지만, 더 폭넓은 국제 금융 체계의 안정과 통합이라는 이익을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위프트는 국가 간 자금 거래를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1973년 설립됐으며, 현재 200여 개 나라 1만1천여 개 금융기관과 기업이 가입해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5일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를 다시 시작하고, 은행을 포함해 제재 대상과 관련된 기업 등 50여 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또 미국은 스위프트에 이란 은행들의 서비스망 접근을 차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위프트가 서비스망 접근을 차단한 이란 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거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