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Grammar', '매일 문법'은 짧은 동영상을 통해 미국 영어 문법을 매일 연습할 수 있도록 준비한 강좌입니다. 매주 연재합니다. '옥스포드 쉼표', 혹은 '하버드 쉼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를 놓고 최근 영문법 상에 논쟁이 한창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옥스포드 쉼표(Oxford comma)’가 점점 많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어 문법 변화에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인데요.
‘옥스포드 쉼표’는 ‘연속 쉼표(serial comma)’나 ‘하버드 쉼표(Harvard comma)’라고도 불립니다.
3개 이상의 것들을 나열할 때, 가장 마지막 대상 앞에 쓰는 AND나 OR 등 접속사 앞에 찍는 쉼표인데요.
오늘 강좌에서 특별히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써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논쟁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열거에 불필요한, 구식 문법이라는 지적이 많아지는데요. 다른 한편에서는 옥스포드 쉼표가 의미 혼동을 해결하는 표준이라면서 계속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장 속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예문) “I love my parents, Michael Jackson and Elvis Presley.”
위 예문은 옥스포드 쉼표 없이 적었습니다.
‘나는 부모를 사랑한다, 그런데 부모가 마이클 잭슨과 엘비스 프레슬리다’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말이 안되죠?
“I love my parents, Michael Jackson,(옥스포드 쉼표) and Elvis Presley.”
이렇게 적으면, “나는 부모님과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를 사랑한다”고 의미를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예문 볼까요?
예문) “I invited my friends, Washington and Lincoln to dinner.”
-친구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는데, 그 친구들이 바로 워싱턴과 링컨이라는 건지,
-아니면, 친구와 워싱턴, 링컨을 한꺼번에 초대했다는 이야기인지
의미가 불명확합니다.
“I invited my friends, Washington,(옥스포드 쉼표) and Lincoln to dinner.”
라고 적으면 “나는 친구들과 워싱턴, 링컨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는 뜻이 보다 분명해집니다.
‘옥스포드 쉼표’에 대해 익숙해지셨나요? 동영상을 다시 한번 돌려보세요. VOA 한국어방송이 전해드리는 동영상 문법강좌, 다음 주에 다른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