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속임수 쓰면 미북 충돌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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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들은 북한이 비밀리에 계속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속임수를 쓴다면 미북 간 충돌이 벌어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와 탄도미사일 개발 보도 관련해 그런 사실은 놀라울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늘 그래왔고 따라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의구심은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은 국제사회에 합리적이고 협조적으로 보이면서 미국이 비합리적인 국가로 보이게 하고싶어 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그물망을 약화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이 미국에 속임수를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의 속임수는 결국 미북 간 충돌로 번질 수 있다면서 의회는 최대 압박 캠페인을 더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이 속임수를 쓴다면 충돌로 이어질 것입니다. 의회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력을 더할 것이고 대북 최대 압박 캠페인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이어 최대 압박 캠페인의 효력이 없다면 테이블 위에는 여전히 대북 군사옵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리 부커 / 민주당 상원의원]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은 더 커지고 있고 약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한국과 러시아 정상이 만나 대북 제재 완화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은 필수라면서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압박 캠페인은 지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