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뉴스] “비핵화 검증…국제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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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요한 검증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넘어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호주에 검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정호, 영상편집: 조명수)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차장 자격으로 과거 핵 사찰을 주도했던 올리 하이노넨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해선 전세계의 핵·
미사일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핵 물질에 초점을 두고 있는 IAEA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올리 하이노넨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IAEA는 핵 물질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사일의 해체 검증을 다루는 국제기구는 없습니다. 미사일 해체를 위한 IAEA가 없습니다. 다른 협의가 필요합니다.”

이어 1990년대 이라크 핵 사찰 때 처럼 유엔 안보리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한 뒤 각국 전문가를 초청해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하는 방법도 제안했습니다.

미사일 해체 검증 방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올리 하이노넨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국제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이 검증의 명확한 지시와 과정 그리고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호주에 북한의 비핵화 검증을 위한 전문가 파견을 요청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제안에 호주측은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호주는 비핵화 검증을 위해 북한에 갈 수 있는 지구 물리학자와 지질 전문가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명단을 미국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