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최신예 F-35 전투기 100대를 미국으로부터 추가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열리는 내각 회의에서 장기 방위계획을 확정하면서 F-35 전투기 100대 추가 구입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일본은 이미 F-35 전투기 42대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어 여기에 100대가 추가되면 모두 142대의 F-35 전투기를 갖추게 됩니다.
F-35 전투기 도입 비용은 1대당 8천8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이 F-35 전투기를 추가 구입하려는 배경에는 중국의 군비증강에 대처하는 한편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때 “미국산을 포함해 고성능 무기를 구입하는 것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중요하다”고 말해 미국산 무기 구입 방침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