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시간 제약 안 받아”…“중국이 제재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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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늦춰지고 있는 미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시간표에 제약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중국은 미국의 대북 압박 캠페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 국무부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북한 측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대화는 진행하되 미국의 대북 정책은 바뀐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 국무부 부대변인]
“폼페오 장관은 우리가 인위적 시간에 제약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래 대화는 분명 진행할 것이고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이끌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문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토론회에 참석해 중국은 경제와 무역을 앞세워 동북아에서 미국의 북한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 마키 / 민주당 상원의원]
“중국은 미국의 대북 외교에 영향을 미치는 데 경제와 무역 정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은 지속적으로 대북 제재를 약화시키면서 미국의 비핵화 협상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드 마키 / 민주당 상원의원]
“중국은 제재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금지된 물품과 자원이 북한에 유입될 수 있도록 묵인함으로써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시키려는 미국의 협상 노력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마키 의원은 또 중국은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강화했다는 이유로 한국에 막대한 경제 압력을 가했다면서 미국의 동맹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