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 고위 인사가 최근 미국이 의혹을 제기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오늘(11일) 혁명수비대의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항공우주사령관을 인용해, 이란군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이란이 계속 미사일을 시험할 것이며, 최근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반응은 이 실험이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달 초 이란이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최근 시험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위반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란이 이스라엘과 유럽에 도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미사일 시험이 자국의 방어와 억지력을 위한 것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