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이즈모급 호위함을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새 '방위지침'을 확정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오늘(18일) 내각이 새로운 방위력 정비지침인 '방위계획대강'과 이에 따른 무기 획득계획인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새 방위지침에서 해상과 공중에서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중국의 군사력 등 일본 주변을 둘러싼 안보환경을 주목하는 한편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이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태평양에서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이즈모급 호위함을 향후 5년간 개조해 항공모함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100여 대의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F-35B 42대와 F-35A 63대 등 첨단 전투기 105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중국의 안보 위협을 제기한 데 대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하며 이미 일본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