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내년에도 북한 인권 개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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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1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미 의회 의원들은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또 북한은 최악의 인권 국가라면서 내년에도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상원 내 인권 모임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쿤스 의원은, 북한은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 국가 중 하나라며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최종 채택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인권을 지지하는 것은 미국 리더십의 핵심이라면서 내년에도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쿤스 /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의 인권 기록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한 더 많은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는 것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비핵화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는 북한이 인권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인권 유린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내년에 북한 수용소 철폐 촉구 결의안이 나오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네디 / 공화당 상원의원]
“올해 말고 내년 의회에서 논의할 것입니다. 비핵화에 대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볼 때까지 김정은을 믿지 않습니다.”

비핵화 협상에서 인권 문제를 분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마이크 라운즈 /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과 협상에 있어서 어떠한 것도 제외할 수 없습니다. (협상 의제에 대해 ) 더 많은 것들을 추가하면 할수록 의제로 다룰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의원들은 비핵화 협상과 별도로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는 개선해야 한다며 내년에 의회 차원의 더 강한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