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해킹 혐의 중국인 2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20일 해킹 혐의로 기소한 중국인 주후아(왼쪽)와 장실롱.

미국 연방 법무부는 미국을 포함해 다수 국가에서 해킹으로 정보를 빼낸 혐의로 중국인 주후아 씨와 장실롱 씨를 20일 기소했습니다.

두 사람은 12개 나라 42개 이상 기관 전산망을 해킹해 많은 정보를 훔쳤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두 사람을 체포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소된 주 씨와 장 씨는 중국 정보기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가 배후인 경제스파이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그러면서 공정한 경쟁은 반기지만, 불법 해킹이나 절도, 그리고 거짓말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연방 법무부는 지난 10월 몇몇 중국 정보요원과 해커를 기소한 바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도 중국이 다른 나라의 산업 자산을 노린 간첩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