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의 과거 행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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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의원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미국의 핵 위협 완전 제거라고 한 북한 주장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과거 행태와 같다면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 완화 없이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의 과거 행태를 거론하며 북한 측의 이번 주장 역시 놀랍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미국의 핵 위협 완전 제거를 내세운 것은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과거 모습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측의 주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인 미국의 핵우산을 제거하라는 요구라며 이는 타협 불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댄 설리번 /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의 핵우산은 지난 70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의 동맹들을 위해서 핵우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선 이의 제기가 있어선 안 됩니다.”

북한 측의 주장은 김정은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했던 비핵화 약속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패트릭 레히 /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그 역량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제재로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북한 측이 무섭거나 아파서가 아니라면서도 제재 해제를 강하게 요구한 것은 실제 제재 효과가 크다는 뜻이라는 것입니다.

[존 가라멘디 / 민주당 하원의원]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 지혜로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중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어떠한 대북 제재 압박도 완화를 해선 안 됩니다.”

의원들은 최대압박 캠페인이 효력을 발휘해 북한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들어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