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내년에도 대북 제재 강화해야”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미 의회 의원들은 내년의 미북 비핵화 협상도 회의적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대북 압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견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은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에 분명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 가했던 압박 수위를 낮춰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최대 압박 캠페인은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밴 홀른 / 민주당 상원의원]
“최근 제재가 느슨해졌습니다. 의회가 조치를 취해 미국이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밥 케이시 상원의원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동맹국들과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대화가 다시 진행되더라도 싱가포르 회담 이후 보였던 대북 제재에 대한 느슨한 태도는 동맹국들부터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밥 케이시 /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동맹과의 관계를 강화해 제재가 이행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압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은 두 나라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댄 설리번 / 공화당 상원의원]
“대북 압박 캠페인이 지속되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에 동일한 압박이 필요한데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를 완화해선 안 됩니다.”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는 초당적인 문제라며 미국이 대북 최대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