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실질적 조치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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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작되는 미북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은 반드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역량은 계속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미국은 새해에 최대 압박 캠페인을 재개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새해 비핵화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북한은 반드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를 위해 핵 시설물 신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은 더 이상 양보해선 안 된다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할 차례라고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핵 시설 신고서 제출과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들을 기술하도록 압박해야 합니다.”

북한은 과거부터 핵 포기는 하지 않고 이익만 얻으려는 태도로 비핵화 협상을 해왔다면서,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완화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재개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
“국제사회의 단호한 압박과 불이익이 있어야 합니다. 단호한 특사단과 실무진들이 필요하고 백악관은 북한과 직접 대화하지 않겠다고 해야 합니다.”

핵폭탄 개발 금지 협정 같은 단계적 접근을 통한 비핵화 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마이클 오핸런 /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이 더 이상 핵폭탄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검증 가능한 협정이어야 하고 북한의 생산 역량을 완전히 해체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그러면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를 논의할 수 있는 실무회담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19년에는 반드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들이 실천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미북 간 긴장 고조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