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중국은 ‘북한 비핵화’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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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미 상원의원들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만남이었는지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새해 벽두부터 중국을 찾아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 진정한 비핵화를 논의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는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도 북한은 그러지 않고 있고 중국 역시 북한을 돕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
“중국과 북한이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강력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말이 아닌 구체적인 노력을 보지 못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이 미국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더이상 중국은 북한에 광을 내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
“중국이 김정은의 구두를 광내주는 일은 그만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이 약속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중국이 충분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에 협조했었지만 현재 그 노력은 볼 수 없고 오히려 북한의 대북 제재 회피를 돕고 있다는 것입니다.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
“중국은 북한이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봅니다. 시진핑 주석이 한 발언은 이해하지만 말이 아닌 행동을 살펴봐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후 시진핑 주석은 북한 문제에 대해 100%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지만,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