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전임 오바마 정부 중동정책 비판

10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 중동 정책에 관해 연설했다.

지난 8일부터 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임 바락 오바마 행정부의 중동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10일)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리칸대학에서의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동의 현실을 오판한 결과 중동에서 미국의 역할을 위축하고 우방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연설에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오 장관은 미군이 철수하지만,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를 격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