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의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오늘(1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민 장관은 이날 오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문단에는 베트남 외교부 의전국장과 대변인 등 수행원 5명과 취재인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12∼14일 북한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팜 빈 민 장관은 평양 방문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후한 시기에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이뤄질 경우 지난 1964년 김일성 주석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55년 만의 방문이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