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미-중 정상 회동, 마라라고 개최 가능성"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분쟁 해소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빨리 만나기를 원한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어제(1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이루길 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두 정상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리조트 회동 가능성과 관련해, "가능성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했으며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0일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면서 마라라고 회동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중국 측이 백악관에 양국 정상 간 무역회담을 다음 달에 중국 하이난에서 열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 주석과 이달 말 해외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언급했지만, 이후 미국 언론은 회동 계획이 3월로 미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무역 협상 타결 시한을 앞두고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