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빈라덴 아들 정보 제공에 현상금 100만 달러

2011년 미국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

미국 국무부가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에 현상금 100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국무부는 대테러 보상프로그램의 하나로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어제(28일)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함자 빈라덴이 인터넷에 올린 음성과 동영상을 통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을 공격할 것을 선동했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0세인 함자 빈라덴은 현재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접경 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자의 아버지 오사마 빈라덴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9.11 테러를 주도했습니다. 오사마 빈라덴은 파키스탄에 숨어살다가 지난 2011년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함자 빈라덴이 알카에다의 새로운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2년 전 함자를 테러분자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어제(28일) 함자 빈라덴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조처로 그의 자산은 동결되고 해외여행이 금지됩니다. .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