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밤과 낮을 다해 협상하고 있다고 중국 고위 관리가 9일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의 왕쇼웬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협상 결과를 낙관하지만, 결과는 공정하고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부터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등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협상하고 있습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왕 부장관은 관세가 두 나라 노동자와 농민, 제조업자, 그리고 수출업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투자심리를 해치고 기업 투자결정을 미루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왕 부장관은 그러면서 두 나라가 부과한 보복관세를 없애면 양국 무역 관계가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좋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이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8일 말했습니다. 이날 토네이도 피해지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나오든 안 나오든 미국은 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