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SDF, IS 잔당 소탕 앞두고 민간인 철수

바구즈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인도하는 시리아 반군

미군의 지원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시리아민주군'(SDF)이 바구즈에서 막판 공세를 앞두고 민간인 철수 작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바구즈는 시리아 내 IS의 마지막 거점입니다.

시리아민주군 관계자는 9일 바구즈에서 민간인 철수 작전이 가속화되길 기대하며 IS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SDF는 바구즈에서 IS 잔당들에 대한 최종 군사 작전을 재개하기 전에 모든 민간인들을 대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목격자들을 인용해, SDF 측이 버스를 통해 바구즈에서 민간인들을 철수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SDF가 IS 잔당을 몰아내고 바구즈를 수복할 경우 이라크·시리아에서의 IS 격퇴전이 4년 반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