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늘(12일) 양측 협상대표들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양측이 무역 협상과 관련한 핵심 현안을 논의하고 다음 협상 일정도 확정했다고 전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1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미국과 중국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두 정상이 마주 앉게 될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달 말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