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3차 정상회담 확신…제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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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하면서도 완전한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 해제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는 11일 미한 정상회담에서도 제재 해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미국 CBS 방송 인터뷰 질문에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신하며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합의 결렬과 관련해서는 미북 정상은 하노이 회담에서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확실한 비핵화 실현은 국무부의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1일 미한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경제 제재 완화에 합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아주 분명하다며 경제 제재와 유엔 안보리 제재는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개성공단기업협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한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대북제재 예외 결정 요청과 관련한 VOA 질문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특정 분야 제품을 포함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남북관계가 북 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포럼에 참석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합의가 이뤄지면 수주 내 사찰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면서 검증의 우선순위는 핵물질과 핵연료 주기 관련 활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IAEA의 전문 분야는 농축, 핵 물질과 핵연료 주기 관련 활동들입니다. 이것이 IAEA의 우선순위입니다. 핵과 관련된 약속은 확실한 검증이 수반돼야 합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또 단계적 비핵화이든 일괄타결 방식이든 사찰단의 방북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