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무력충돌 격화, 120여 명 사망자 발생

리비아국민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트리폴리 시내 학교 전경

북아프리카 국가 리비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120명을 넘어섰다고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5일, 리비아국민군이 대규모 공격에 나선 이래 현재까지 사망자가 121명이며, 부상자는 56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는 현재 동부 지역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국민군과 통합정부군 간에 수도 트리폴리 장악을 놓고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유엔은 앞서 교전으로 인해 약 8천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는 무의미한 폭력으로 리비아 국민들만 고통을 겪고 있다며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